월례포럼[244차 월례포럼] 안전, 성공, 동일성 : ‘마스크 시위’와 페미니스트 정치 (발제: 김주희)

관리자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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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차 월례포럼에 초대합니다!


안전, 성공, 동일성 : ‘마스크 시위’와 페미니스트 정치


발제: 김주희 (덕성여대 차미리사교양대학 교수·『뉴래디컬리뷰』 편집위원)


기획 취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244차 월례포럼에서는 페미니스트 정치경제학 연구자이신 김주희 선생님을 발표자로 모십니다. ‘여성의 안전’을 강력하게 주장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안전 담론’이 구성되고 있는 방식을 함께 성찰하면서, 페미니스트 정치에서 ‘안전’이라는 쟁점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논의하려 합니다. 김주희 선생님의 논문 「코로나 시대, ‘마스크 시위’와 페미니즘의 얼굴성을 질문하다」(『페미니즘 연구』 21(1), 한국여성연구소, 2021.4.)를 중심으로 진행될 이번 포럼에서는 ‘여성의 안전’과 ‘봉기의 성공’을 목적으로 ‘당사자-약자의 전술로서 동일성의 정치’가 시행되는 장면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것입니다. 더불어 억압의 즉각적 삭제에 대한 집중, 봉기 이후 균열로 드러나는 차이의 문제, ‘코로나 이후’라는 시간의 몰역사성 등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2016년의 이대 시위와 2018년의 혜화역 시위 등 과거의 투쟁이 “성공을 위해 전략적으로 기각시킨 바로 그 쟁점으로” 함께 돌아가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스트 정치와 페미니즘이 직면한 미래의 시간성에 관한 논의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발표 소개: 이 글은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주도한 2016년의 이대 시위, 2018년의 혜화역 시위의 얼굴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스트 정치를 분석하고자 하는 글이다. 코로나 시대 마스크는 백신에 비유되며 감염병 예방의 역할에만 한정되고 있지만, 그것이 자의에 의한 것이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이미 온오프라인 세계에 최적화된 방식이 되어버렸으며 여성들의 ‘얼굴 가리기’라는 실천의 정치적 효과는 그야말로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로 남아있다. 그리고 이러한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스트 정치를 사유하고자 할 때 우리는 메르스 시대, 메르스 갤러리와의 연속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표가 없는, 대표하는 얼굴이 없는, 그래서 시위를 떠올릴 때 누구를 떠올려야 할지 알 수 없는 여성들의 대규모 시위가 메르스 갤러리 이후 등장했기 때문이다. 동시대 페미니즘의 전례 없는 거대한 물결이 일었지만 아무도 이들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들은 모두 얼굴을 가린 채 당사자로 등장하는 익명의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얼굴 없는 여성의 얼굴성은 “너는 나다”라는 같은 동일성의 정치값을 가지고 있다. 약자들의 성공을 위한 전술로 채택된 마스크의 얼굴성이 만들어낸 동력은 종종 ‘여성 억압의 즉각적 삭제’에 집중되고 있다. 이 글은 마스크를 쓴 대중 여성들의 봉기를 통해 동시대 “안전”의 상징물로 이물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마스크와 페미니스트 정치가 교차되는 장면을 분석함으로써 페미니즘이 직면한 미래의 시간성을 사유하고자 한다.



일시_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오후 7:00~

참여형태_ZOOM 온라인 30명

참가비_5천원(본 연구소 CMS 후원회원은 무료)

입금계좌_하나은행 376-910014-70604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신청링크




* 이번 제244차 월례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 참가는 허용되지 않습니다만, 대신에 ZOOM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가 신청을 완료해주신 분들에게 ZOOM 접속 주소와 발제문을 미리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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