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생 청년여성들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한국 남성의 자살률은 증가하지 않은 반면 청년여성의 자살률은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20대 여성의 자살률은 2차 세계대전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일본의 전후세대 자살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어머니 세대보다는 5~7배가량 높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오월의봄, 2023)의 저자를 모시고, 자살에 대한 정부의 의료적 접근의 한계를 비판하며 청년여성들의 ‘사회적 고통’을 읽어냅니다. 이를 위해, 가족·돌봄·노동 영역의 ‘성별화된 위험들’이 확장되고 있는 현실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청년여성들의 대응을 조명하며 자살생각이 증폭되는 양상을 고찰합니다. 청년여성들이 직면한 사회적 고통을 깊이 들여다보는 강사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한국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성별화 구조와 동시대 페미니즘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합니다.
기획 취지:
1990년대생 청년여성들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한국 남성의 자살률은 증가하지 않은 반면 청년여성의 자살률은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20대 여성의 자살률은 2차 세계대전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일본의 전후세대 자살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어머니 세대보다는 5~7배가량 높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오월의봄, 2023)의 저자를 모시고, 자살에 대한 정부의 의료적 접근의 한계를 비판하며 청년여성들의 ‘사회적 고통’을 읽어냅니다. 이를 위해, 가족·돌봄·노동 영역의 ‘성별화된 위험들’이 확장되고 있는 현실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청년여성들의 대응을 조명하며 자살생각이 증폭되는 양상을 고찰합니다. 청년여성들이 직면한 사회적 고통을 깊이 들여다보는 강사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한국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성별화 구조와 동시대 페미니즘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합니다.
강사: 이소진(『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저자, 연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일시: 2024년 4월 30일(화), 저녁 7:30~9:30
장소: 향린교회 1층 향우실(서울 종로구 경희궁2길 11), 온라인 ZOOM 병행
참가비: 무료
공동 주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향린교회 선교부
문의: 3era.min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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