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포럼[제246차 월례포럼] 민중에서 프레카리아트로? 프레카리아트에서 다시 민중으로!

관리자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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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차 월례포럼에 초대합니다!

민중에서 프레카리아트로? 프레카리아트에서 다시 민중으로!


발표: 정용택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한신대 겸임교수, 『뉴래디컬리뷰』 편집위원)


기획 취지: 올해는 한국 민중신학의 개척자 가운데 한 사람인 심원 안병무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관련하여 10월에는 안병무와 민중신학을 주제로 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본 연구소도 이에 발맞춰 민중신학 입문 강좌(“민중신학 개념지도”)를 비롯하여 민중신학 담론의 현재성을 제시하는 여러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4월 25일로 예정된 제246차 월례포럼 역시 그 일환으로 최근에 제출된 민중신학 연구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노동의 프레카리아트화와 민중신학」, 『신학사상』 제196집, 2022년 봄호). 이번 포럼에서 발표자는 1970년 전태일 사건 이후로 민중신학이 민중을 발견하는 주된 장소로 기능해온 ‘노동문제’에 관한 민중신학의 현재적 개입을 시도합니다. 이를 위해 민중신학자들이 여러 다양한 민중문제들 중에서도 노동문제를 민중의 주된 발견 장소로 파악해왔다는 사실을 세 가지 근거를 통해 논증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증에 기초하여 프레카리아트라 불리는 새로운 계급의 출현과 더불어 노동의 다중적 불안정성을 중심으로 사회가 구조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노동의 프레카리아트화’ 현상이 민중신학적 관점에서 우리 시대 민중의 발견 장소, 즉 ‘민중문제’라 주장할 것입니다. 민중신학적 노동사회 비판의 전통을 이어감으로써, 신학적 비판이론으로서의 민중신학의 성격을 발전시켜 나가려는 발표자의 문제의식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발표 소개: 이 글은 전태일 사건 이후로 민중신학이 민중을 발견하는 주된 장소로 기능해온 노동문제에 관한 민중신학의 현재적 개입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오늘날 자본주의적 노동사회가 처한 위기의 요체를 프레카리아트라 불리는 새로운 계급의 출현과 더불어 노동의 다중적 불안정성을 중심으로 사회가 구조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노동의 프레카리아트화 현상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동의 프레카리아트화가 민중신학적 관점에서 우리 시대 민중의 발견 장소, 즉 ‘민중문제’라는 사실을 논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의 전반부에서는 노동문제가 민중신학에서 어떻게 주요한 민중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지를 대표적인 1세대 민중신학자들인 안병무와 서남동의 저서들을 통해 살펴본다. 민중신학자들이 노동문제를 민중의 주된 발견 장소로 파악해왔다는 사실은 세 가지 근거를 통해 입증된다. 첫째, 민중신학이 탄생하게 된 실천적 계기가 다름 아닌 전태일 사건이라는 점이다. 특히 안병무에게서 전태일 사건의 역사적·신학적 중요성에 대한 이해는 1960~70년대 한국발전국가 체제하에서의 역사적으로 특수한 민중문제였던 노동문제에 대한 첨예한 인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둘째, 서남동의 민중신학에서 전태일 사건에 대한 경험으로 촉발된 노동문제에 대한 사회사적·물질주의적 해석 지향성에 의해, 사회적 총체성으로서의 노동이 두 이야기의 합류와 계시의 하부구조를 매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셋째, 오클로스의 범주에 그 노동의 구체적인 성격으로 인해 정결규례를 위반할 수밖에 없었던 직업적 죄인들을 포함시킴으로써, 안병무의 오클로스/민중론은 노동이 포섭과 배제의 기준으로 작동하는 사회적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민중신학의 전통에서 이루어진 노동문제에 대한 해석에 기초하여, 후반부에서는 프레카리아트 개념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통해 노동의 프레카리아트화가 현시대 자본주의적 노동사회의 변형 및 재구성의 핵심 동역학이라는 논점을 도출한다. 특히 우리 시대의 민중문제로서 노동의 프레카리아트화 현상이 초래하고 있는 두 가지 형태의 구조적 모순과 노동담지자들에게 초래하고 있는 생동적 위기를 잉여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프레카리아트적 노동사회의 문제로서 잉여성의 생산이 또한 윤리적 의미에서 인간성에 대한 범죄로 볼 수 있는 이상 그것은 민중신학이 전태일 사건 이후로 일관되게 민중을 발견하는 주된 장소로 파악해온 민중문제에 해당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일시_2022년 4월 25일 월요일 오후 7:30~

참가비_1만원(본 연구소 CMS 후원회원은 무료)

참여형태_ZOOM 온라인 30명

문의: 3era.min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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