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차 월례포럼] 축복은 죄가 될 수 없다. 혐오가 죄다.(이동환)

관리자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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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은 죄가 될 수 없다. 혐오가 죄다.”

발제: 이동환 (영광제일교회 목사)

지난 2019년 감리교 소속의 한 젊은 목사가 인천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성소수자들에게 축복 기도를 했다가 교단의 재판위원회에 기소된 사건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목사가 이 사회의 소수자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단의 법정에 기소된 이 초유의 반(反)복음적 사건 앞에서 우리는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1991년 창립 이래로 배제와 차별이 없는 세계를 꿈꾸는 신학운동을 일관되게 전개해온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의 2021년 세 번째 월례포럼이자 제239차 월례포럼은 바로 그 말도 안 되는 동성애 마녀사냥의 주인공이 된 감리교 이동환 목사님을 발제자로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사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성명서와 기자 회견,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기소에서 처분에 이르는 작금의 모든 재판 절차의 부당성이 지적된 바 있고, 더불어 이동환 목사님 개인의 소신과 입장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하여 이번 제239차 월례포럼에서는 그 과정들을 좀 더 자세하게 돌아보되,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2년 동안 재판에 임하면서 한층 견고해진 이동환 목사의 신앙윤리와 신학적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오늘날 한국 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반(反)동성애 혐오정치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성찰과 토론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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